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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사람의 우울증카테고리 없음 2022. 9. 16. 09:37728x90반응형
나는 다른 사람보다 더 삶의 의지가 강하고 어떻게든 살려고 애를 쓰며 정말 이것저것 많이 해본 것 같다.
우울증이 시작되는 단계는 주변 지인들의 말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타인들의 말로 상처를 받고 중학교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고등학교 때 절정을 찍은 것 같다.
지금까지는 정말 잘 살아왔고 잘해왔는데, 종종 내 감정이 위로 솟아올 때면 나 스스로도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전까지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았지만, 성인이 되고 나니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 시작했다. 평소 사람들을 만나는걸 정말 좋아했던 나는 pc방 알바를 하면서 악화된다는 것이 느껴졌다. 새벽 알바라 밤에 일하는 건 나에게 더 취악한것 중 하나였다.
제대로 된 일도 밥도 먹을 수도 없었고 결국 잘리고 말았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21살 즈음 이번엔 말을 얼버무리고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을 못 했다.
통화를 하면서도 방금 전에 한말도 기억을 못 하며
같은 말을 몇 번이고 반복하며 친구와 통화한 기억이 있다.어느 누구에게 들어보지 못한 말
스스로 힘들게 만든다고 했다.
나와 자주 만나고 놀았던 친구들은 내가 늘 웃고 지난 어딘가 외로움이 가득하다는 게 눈에 보였다고 한다. 난 늘 남들에게 괜찮은 사람으로 보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내면이 드러나 보였나 보다.
이번에도 다시 우울증이 찾아왔다. 종종 2달에 한 번꼴로 찾아오는 거 같지만 찾아오는 주기가 짧아지는 거 같다. 이번엔 꾀나 길게 갈모 양인 것 같았다. 기분이 저조하고 일하는 거까지 영향이 가려고 하며 몸의 기운이 없어 씻는 것조차 몸이 무겁게만 느껴졌다.
이전에는 깜박하는 것도 자주 있는 편이라 대수롭지 않았지만, 지금은 방금 전에 생각한 것까지 까먹곤 한다. 이제 20대 중반에 들어서는 나이인데 벌써부터 몸이 말썽인 것 같다.내 우울증의 상태
1. 집이 더러워진다.
2. 씻고 움직이는 것조차 몸이 무겁다.
3.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온다.
4. 일에 지장이 생긴다.
5. 기억력 저하
6.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
7. 혼자 고립시킨다.
이미 오랜 시간 우울증에 익숙해져서 이겨내는 방법도 잘 알고 있고 능숙하게 다룰 수도 있는 정도지만, 우울증에도 면역이 생기는 건지 내가 컨트롤하기 어려워지는 정도까지 온다고 느껴진다.
종종 사람들을 꺼려지기도 하고,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 한다. 나는 스스로 남들에게 기대지 않고 혼자 해내는 성격이기에 상담이란 길은 멀리 했으며, 남에게 내 약점을 보여주기를 굉장히 싫어하는 게 큰 것 같다.내가 상담을 하게 된 이유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내정 신이 정상적이지 못하지만, 그래도 조절할 줄 아는 편이라 혼자 잘 견뎌 왔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고 언성을 높이며 이전에 사랑으로 키웠던걸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있었다. 애기가 아무리 울어도 사랑스럽게 보이던 모습이 내 감정으로 인해 너무나 보기도 듣기도 싫었다. 보는 관점이 너무 달라졌고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이 갈까 봐 나보다도 애들을 위해,
상담을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반응형